국제 일반 · 완정 시론

I (재미로 읽는) 러시아 현대사 이야기 2: ‘근대 혁명 3종 셋트’의 본질 I

신현철/국제정치 대표작가

 

I (재미로 읽는) 러시아 현대사 이야기 2: ‘근대 혁명 3종 셋트’의 본질 I

/ 지상 권력을 단숨에 흡입하려는 ‘유대 대(大)영혼’ 속에 공존하는 2개의 소(小) 영혼: 자이오니즘(Zionism)과 꼬뮤니즘(Commun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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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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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역사를 너무 정치, 경제, 군사, 외교적 측면만 부각해서 보면 그쪽으로 치우치기 쉽다. 역사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영혼의 팽창과 수축’이라는 ‘영혼학’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꼭 종교적 관점이 아니더라도 우리 영혼을 돌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영혼이 망가지면 모든 게 망가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를 아무리 떠들어도 공허한 것은 정치를 ‘물질의 재배치’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영혼이 없는 정치는 없는 법이다. 불의한 현상에 대한 분절적 분노로 소모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인간 역사에 깊숙이 관통해 있는 다른 영혼 간 용쟁호투(龍爭虎鬪)와 영토 정복 전쟁을 파악해 들어가는 경지를 개척해보자. 도대체 러시아에는 어떤 영혼(혹은 악령)이 들어갔다 나왔는지 알아보자.

소연방 70년 역사에서 가장 경악할만한 사건은 ‘홀로도모르(Голодомор)’다.

‘사회주의 근대화’를 하겠다며 그 기초 자금을 마련키 위해, 우크라이나 인민들이 뼈 빠지게 농사지은 곡물을 탈취해 가서 그걸 제국주의 메이져 곡물상에게 헐값에 팔아넘겨 대금을 받아 공업화를 한다는 그 어처구니없는 발상, 정작 인민들은 굶주림에 죽어가며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이 발생하고…. 참으로 희한한 종류의 근대화 싸이클이다…. 그야말로 울트라 호러 고어 범죄를 저지른 반인민적 볼쉐비끼는 ‘홀로도모르(Голодомор)’, 그것 하나만 가지고도 그들이 세운 소련 체제의 정당성은 설 자리가 없다. 국제금융악귀들이 하는 짓하고 다른 게 뭐란 말인가?? 어떤 면에선 그들을 능가한다. 이는 아마도 유다이즘이라는 같은 자궁에서 나온 형제들이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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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에서 1923년 두 해에 걸쳐 우크라이나에서 500만에서 최고 800만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풍요의 땅’이며 세계의 ‘곡창지대’로 꼽히던 자신들 땅에서 ‘굶주림’으로 죽어갔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도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슬픈 원혼들 ‘곡성’이 아직도 사방천지에 웅웅거리는 것 같다.

유럽은 서로 붙어 있다. 그만큼 뉴스 이동 속도가 빠르다. 이 엽기적 홀로도모르 사건은 삽시간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이 일로 인해 유럽국가들은 볼쉐비끼가 통치하는 러시아를 도끼 든 살인마가 활개 치는 저주받은 ‘찰리 농장’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독일에서의 공포는 그야말로 상상 초월이었다.

홀로도모르 참상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뭐라 할 말을 잃는다. 같은 인간을 저렇게 대량으로 굶주리게 해 죽여가면서까지 이루어야 할 가치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처절한 절망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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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대(大)영혼’ 내부에는 2개의 소(小) 영혼이 공존하고 있다. 자이오니즘(Zionism)과 공산주의(Communism)가 그것이다. 이 두 가지를 통해 유대 대(大)영혼은 세계를 자신 손아귀에 장악하려고 언제나 은밀히 노력해왔다. 자이오니즘(유대 민족주의)은 내부 가족들인 유대인 동포들을 규합하는 데 쓰였고, 공산주의는 얼빵한 비유대인들의 이타주의를 자극해 그들을 ‘자발적 급진 돌격대원들’로 끌어들이는 데 쓰였다. 공산주의에 포섭된 비유대인들은 유대 권력을 위해 최전선에서 피 흘리며 싸우다 죽어갔다. 그러나 그들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

이들은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 나오는 ‘워보이(war boy)’처럼 입에 은색 라카를 뿌려대며, “기억해 줘!”라고 외치며 그들의 숭배 대상인 임모탄을 위해 죽어갔다.

러시아를 장악한 비러시아 ‘유대 대(大)영혼’의 원래 계획은 러시아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 국내 경제발전이나 인민의 복지 같은 것보다는 — ‘세계혁명’을 확산시켜 세계를 움켜쥐는 것이었다. 대단히 ‘반러시아적’이고 대단히 ‘침략적인’ 이 세계전략은 사실 신흥 유대 금융왕조의 세계전략과 완전히 일치한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전통’과 ‘문화’와 ‘인종’으로 나누어진(혹은 이 요소들이 결합해 구성된 ‘조화로운 문명제국’ 질서에 기반을 둔) 권력체를 하나씩 하나씩 차례로 격파해 나가면서, 공산주의 품으로 끌어당겨 권력을 하나로 수렴시켜주는 역할을 크렘린이 주도해, ‘연속혁명’인 정권붕괴 패키지 용역을 처리해준다면 유대 금융왕조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고마운 일은 없을 것이다. 국제금융 괴수들과 그 전략가들이 초창기 소련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가졌던 것은 이런 과업을 알아서 잘 수행해 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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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계권력 장악이라는 이 원대한 장정(長征)에 난데없이 스탈린이라는 ‘듣보잡’이 끼어들어 국제적 유대 권력 확장에 찬물을 끼얹으며 ‘깽판’을 놓았다. 아마도 이 시기가 홀로코스트 이전 유대 역사에서 최고의 ‘시련기’가 아니었다 싶다. 유대 권력 확장을 위해 복무해야 할 공산주의가 “잔인하기 짝이 없는 그루지야 촌놈”과 그의 동조자들과 또 그에 환호작약하는 소련 인민들 때문에 원래의 계획이 완전히 삼천포로 빠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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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때부터 유대 권력 팽창의 사상적 무기인 공산주의가 약간의 변질을 겪었다. 변화는 강조의 이동이었다. ‘유대 세력의 권력장악과 해방 퍼스트(first)’에서 틀어서 소련을 부국강병 시키고 제3세계 민족해방도 여력 되는대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강조점이 ‘약간’ 이동했다. 소련으로부터 수혜를 입은 것이 있다면 아마 이것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전환은 획기적인 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차원은 결코 아니었다.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 ‘유대 볼쉐비즘’이 ‘스탈린주의’로 변했다고 해서 그게 무슨 개과천선이라도 한 것이겠는가? 내부 인테리어만 살짝 바꾼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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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주의가 정확히 뭔가? 이에 대해 대답할 수 있겠는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길게 논해보자. 극단적 찬성과 극단적 반대가 첨예하게 대립하며 감정적 혈투가 난무지는 지점이 바로 여긴데, 크게 보면 권력을 장악한 자와 권력에서 밀려난 자가 서로 지들이 정통 공산주의 노선을 고수한 거라며 악다구니 써가며 서로 비방하며 병 깨고 칼부림하면서 쌍욕을 폭포수처럼 날리는 곳이라는 점만 알고 넘어가자.

오우삼 감독 영화 중에 「첩혈쌍웅(喋血雙雄)」이라는 홍콩 느와르 영화가 있다. 첩혈(喋血)은 ‘피로 물들다. ‘선혈이 낭자하다’는 뜻이고, 쌍웅(雙雄)은 ‘두 명의 영웅’을 말한다. 따라서 ‘첩혈쌍웅’은 ‘혈투로 인해 피투성이가 되어 선혈이 낭자한 두 영웅’을 의미한다. 「스탈린주의 논쟁」만 생각하면 이 영화가 생각난다. 이 영화 쟝르가 기본적으로 ‘홍콩 느와르’니까 아무리 멋있게 피 흘리며 싸워봐야 그 두 영웅은 결국 두 명의 깡패 새끼에 불과하다. 「스탈린주의 논쟁」의 두 당사자 또한 그 프레임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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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십 년 동안 ‘맑스주의 계급 정체성 매트릭스’에 빠져 있을 땐 누가 볼쉐비끼 양민학살의 결정판인 우크라이나의 ‘홀로도모르(Голодомор)’ 같은 거 얘기 하면 ‘프롤레타리아트 혁명의 대의’를 훼손시키기 위한 ‘부르조아 반동들이 지어낸 이야기’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그러나 관심 분야인 중동/북아프리카 지역과 유대인의 역사 공부가 조금씩 깊어지면서 그간 손오공 머리띠처럼 머리를 조여 왔던 매트릭스 역시 조금씩 풀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머리띠 성분을 가만히 살펴보니…. 맑스주의(혹은 유대 볼쉐비즘)라는 게 결국은 유대 디아스포라 커뮤니티가 해당 지역에서 소수자로 약자 위치에 있을 때 쓰는 일종의 권력전복 전략으로, “프롤레타리아트 혁명”이라는 멋들어진 브랜드를 — 마치 베르사체나 돌체 가반나 같은 — 들이대며 하층 사람들을 살살 꼬드겨, 그들의 ‘자발적 헌신’을 ‘공짜로’ 거둬들여, 궁극적으로 지들이 권력을 잡는데 무비용의 동원부대로 이용하는 트릭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물론 유대 코뮤니티 내부에는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맑스주의를 극혐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결국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유대 민족주의인 자이오니즘(Zionism) 앞에서는 모두가 무릎을 꿇고 경배한다. 그러니까 맑스주의는 ‘좌파 자이오니즘’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특유의 대중 기망 술수는 사이비 신흥종교 신도 장악 테크닉과 같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집안 살림 거덜 내며 돈도 바치고 몸도 바치고 결국 모든 걸 다 바쳐 탈탈탈 털리게 되는 뭐 그런 경로를 밟는다. 그래도 교주는 아직 “정성이 부족하다!”며 ‘혁명의 신’에게 바칠 제물을 더 내놓으라고 닦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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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다 바쳐 충성과 투쟁에 임해야 한다는 그 특유의 “멸사봉프 (滅-私-奉-프롤레타리아트)” 정신은 일종의 신경증적 강박관념이다. 이걸 머릿속에 전자칩(electronic chip)처럼 쑤셔 넣는다. 그러면 하나의 정체성이 모든 다른 정체성을 집어삼킨다. 칩이 이식되면 모든 게 다 자발적인 행동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건 교묘하고 세련된 인간개조 수술의 결과다. 개조되어 가는 혹은 이미 개조가 완료된 인간은 칩이 만들어 놓는 가상 공간 안에만 몰입된다. 누가 뭐라고 해도 신념은 흔들리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념은 더욱 응고되어 ‘신성화’ 과정을 거쳐 결국 ‘신앙 단계’로 넘어간다. ‘무신론의 신앙화’보다 더 무서운 건 없다. 보통의 신앙은 ‘율법’이라는 게 있어서 인간의 악한 행동을 어느 정도 제어한다. 브레이크가 있다. 그러나 ‘신앙화된 무신론’은 이 ‘율법’이 없다. 무신론에 무슨 율법이 있겠는가! 따라서 ‘신앙화된 무신론’에 근거해 벌이는 모든 잔악한 행동 또한 아무런 도덕적 여과장치 없이 정당화된다. ‘테러 통치’가 시작되는 것이다. 자본 테러가 무색할 정도의 ‘붉은 테러’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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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통치의 특징은 ‘인본(人本)’이 ‘계급 정체성’을 위반하면 그게 곧장 범죄로 둔갑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잠재적으로 ‘인민의 적’이다. 하루 앞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언제 “반동”으로 몰릴지 언제 “자본주의자” 혹은 “제국주의 스파이”로 몰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사회 전체는 반드시 ‘완장’을 두려워하는 ‘보신(保身) 제일주의’의 관료성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어 있다. 행여 책임의 화살이 돌아올지도 모르는 일은 절대적으로 회피하고 모두가 숨을 죽이고 몸을 낮게 움츠리고 슬금슬금 상부 권력의 눈치를 보는 그런 사회가 만들어진다. 여기서 어떤 종류의 ‘혁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사회가 정체된다. 구소련을 방문해 본 사람은 안다. 그 지독한 관료주의가 얼마나 철옹성 같은 것인지…….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사회주의 사회가 이런 거라면 차라리 제국주의에 반대하지 않겠다….”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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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화된 무신론’이 쉴드 치는 행동 정당화의 범위에는 같은 인류에게 저지르는 ‘대량학살’도 포함된다. 주변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제발 깨어나라며 ‘객관적 자료’나 통계수치 같은 걸 아무리 들이밀어도 소용이 없다. 사고의 주체가 가진 외부 정보 수용 신경세포들을 이미 트레포네마 팔리듐(Treponema pallidum)과 유사한 ‘정신적 매독균’인 ‘계급 정체성’이 뇌의 시신경을 장악해 명령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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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온갖 숭고한 혁명적 미사여구를 잔뜩 갖다 붙여 순박한 크리스쳔 사람들 다 죽이는데 동원해 등이나 처먹는 지난 세기의 그런 야바위 이데올로기의 자기장에서는 그만 벗어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진행된 이 ‘이데올로기 폰지 사기(Ponzi scheme)’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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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가장 빈번하게 만나 영향을 받았던 사람이 누구인가? 그는 바로 “뼛속까지 ‘유대인 퍼스트’, 비유대인은 두 발 달린 가축”이라는 극단적 유대민족주의(자이오니즘)로 온 몸을 칭칭 감고 있었던 유대 랍비 모제스 헤스(Moses Hess)다.

맑스주의를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맑스가 누굴 만나고 다녔는지, 어떤 성격의 소유자였는지, 집안 하녀를 강간해 낳은 아들이 지금 어디에서 무얼 하며 살고 있는지…. 사람들이 그의 숱한 ‘이중생활’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몰라도 너어어어어~~~~~~~~~~~무 모르는 것 같다. 아마도 그건 우리를 뒤덮고 있는 ‘반지성주의’의 먹구름 때문일 것이다!

인위적으로 지어진 ‘지식의 축사’ 에서 때 되면 주는 지식 사료만 먹으면서 — 즉, 제한된 지식 범위와 텍스트를 벗어나지 못하게 관리당하면서 — 가축처럼 길러지는 ‘축사 안 지식인들’ 때문이리라! 그것 말고 아무것도 모르는 — 혹은 의도적으로 알려고 하지 않는 — ‘협량한 지식’에 기초해, ‘같은 약’을 다른 방법으로 팔아대는 다채로운 약장수들과 출판사들의 범람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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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주의자인데 마르크스 정체성을 모른다면 그건 ‘진정한 맑스주의자’가 아닐 것이다. 「공산당 선언」은 어느 유다이즘 종교 관련서를 그대로 가져다 베낀 것 같다. 베끼지 않고는 그 패러다임이 이렇게까지 똑같을 수가 없다. 자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혁명가들에게는 모두 “공상적”이라고 싸잡아 쌍욕을 퍼붓고 다니고…. 사실 그에게는 사상가가 되는 것보다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내면 수행이 더 시급해 보인다. 마르크스에 대해 깨알처럼 알고 싶으면 좀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레닌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온다.

주리 리나(Jüri Lina). 2002. 『전갈 별자리 아래서: 소비에트 제국 흥망사(Under the sign of the scorpion: The Rise and Fall of the Soviet Empire)』. Referent Publ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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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주의계열의 학자들은 대체로 근대 “혁명” 3종 셋트인 “영국 혁명”,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을 긍정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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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퓨리턴혁명”(혹은 영국 내전)에서는 올리버 크롬웰이라는 ‘퓨리턴 도살자’가 암스테르담 유대 거상들과 접선해 찰스 1세와 영국 연합왕국에 존재하는 모든 카톨릭교도들을 살해해 주는 대가로 비밀 자금을 왕창 받아가며 그 용역을 도맡아 처리해 주었다(일명 ‘더취 커넥션 Dutch connection’이 그것이다). “프랑스혁명”에서는 자코뱅 무리들이 ‘방데 학살’로 성직자들과 교회 공유재산을 집중적으로 쏙 쏙 뽑아서 강탈해가고 이에 반항하는 민중들을 다 죽였다. 러시아에서는 거의 ‘IS급’의 유대 볼쒜비끼들과 그들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멀쩡한 케렌스키 정부를 전복시키고, 선량하기 그지 없는 로마노프 왕조 사람들 다 쏴죽이고 결국 우크라이나에서 800만 명을 굶어 죽게 만드는 ‘홀로도모르(Голодомор)’라는 만행을 저질러, 인간으로서는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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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약 타임머쉰에 태워진 후 이 세 가지 근대혁명의 와중에 떨꾸어졌다고 상상해보자. 어떤 운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는가? . . . . . . . . . . . . . 타임머쉰 타고 과거로 가는 좌충우돌 여행을 다룬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그리고 있는 것처럼 ‘모험’과 ‘로맨스’로 가득 찬 폭소 유발의 코믹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는가? . . . .

아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세가지 종류의 죽음’이다.
칼맞아 죽음, 총맞아 죽음, 굶어 죽음 . . . 이 얼마나 데깔꼬마니(decalcomania)스러운 현상인가! 세 가지 혁명에 세 가지 죽음이 그대로 찍혀 나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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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 혁명의 승리는 연속적으로 금융 영토를 팽창시켜가려는 신흥 제국인 ‘국제금융왕조의 정복전쟁’이다. 그건 거의 ‘팍스 뱅카이카(Pax Bankaica)’라는 신조어가 필요할 만큼의 역사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정복 전쟁이다. 칭기스칸이야 자신이 직접 몽고군을 이끌고 정복 전쟁을 수행했지만, 이 국제금융왕조는 그렇게 눈에 띄는 방법을 선호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부의 “혁명적 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전술이 구상되었다. 그리고 그 전술의 행동대원들은 열심히 투쟁했다(영국의 “퓨리턴혁명”에서 쓰였던 ‘국왕시해 후 공화국 수립하기’ 작전은 ‘점하나 토씨 하나 바뀌지 않고’ 그대로 프랑스에 적용되어 사용되었다는 점은 그 작전 주체가 동일인임을 보여 준다. 게다가 영국의 찰스1세와 프랑스의 루이16세가 사로잡힌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도망치게 함으로써 그걸 빌미로 국왕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켜 국왕시해로 몰고가는 프로파간다 스킬은 완전 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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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으로 역설적인 것은 이 근대 3대 혁명의 행동대원들인 (1)잉글랜드의 급진 퓨리턴들과 (2)프랑스의 자코뱅들과 (3)러시아의 볼쉐비끼들은 신흥 금융왕조가 목표로 하는 ‘기독교 봉건왕정 붕괴’를 이룬 후에는 그들 역시 ‘팽’을 당하고, 거의 예외없이 극도로 비참하게 죽어간다는 사실이다.

실컷 부림을 당하다가 이제 쓸모가 없어진 급진주의자들의 말로는 이처럼 한결 같이 쓸쓸하게 마감된다. ‘혁명의 대의’를 위해 몸을 불살라 투쟁하고 나서 금융왕조의 목적을 이루는 순간 상황이 갑자기 역전되며 그 ‘도취된 급진 군졸들’은 역으로 모두 ‘몰살’을 당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슬픈 것은 그들의 피투성이 시신을 덮어 줄 거적떼기 한 장 누구 하나 건네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듯 ‘진짜 인류의 적’이 ‘금융악귀왕조’임을 꿰뚫어 보지 못하고 ‘혁명적 열정’에 들떠 자신의 분노를 ‘적’이 아닌 ‘적의 적’에게 표출하고 나서 끝내는 금융왕조로부터 “네가 내 마지막 타겟이다!”라는 통첩을 듣게 되는 이 어처구니 없는 ‘사악한 순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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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혁명 3종 셋트는 우리가 거꾸로 알고 있는 역사 왜곡의 최정상이자 최고봉이다. 속아도 이렇게 속을 수는 없는 법이다. 매일 우릴 속이는 각종 미디어 거짓말이 3분 짜리 노래 한 곡이라면 이 3대 혁명 사기는 대규모의 작전 인력이 결합된 ‘오케스트라급의 사기’다. 하긴 가장 최근에 벌어진 ‘9/11 사기’도 뭐가 뭔지 모르고 그냥 묻고 지내는 우리들이 저 옛날에 벌어진 ‘3종혁명 사기 셋트’를 알 턱이 없지 않은가! 물론 극소수의 예리한 사람들은 파헤쳐볼 것이다.

진실을 캐려는 지식 광부들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조작된 역사의 폐광’에서 지하 갱도를 들락거리며 ‘진실이라는 희귀 광물’을 캐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있다. 진실 채굴 노가다들이다. 우리는 그들의 도움 없이는 승자들이 난도질해 놓은 역사의 원래 모습을 알아낼 도리가 없다. 그들 때문에 우리는 역사의 퍼즐을 이리저리 다시 맞춰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 진실은 상업화되기 힘들다. 시장에서 진실을 요구하는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왜 수요가 없는가? . . . .

진실을 알면 인생이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현존 질서가 괴물처럼 보이고 그 괴물의 활약상을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하고 보기 싫어도 보아야 하니, ‘정신적 트라우마’가 아물 날이 없다. 그래서 사람이 점차 조금씩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져 가다가 급기야 미칠 수도 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사는 ‘동물 농장’에서 지식 카르텔 조폭들을 활용해서 — 그러나 막상 그 지식 조폭들은 자신을 단 한번도 조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 또한 마취 상태가 심하다 — 진실을 차단하며 개인을 심리적으로 내파(implosion)시켜 버리는 ‘스텔스 괴력’이다. 보이지 않고 촉각되진 않지만, 모두 그게 뭔지 알고 있는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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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근대 혁명”이라는 게 궁극적으로는 “유대인 빼고 나머지 인간들은 모두 두발 달린 가축”이라는 결론으로 압축되는 탈무드 유다이즘의 적(敵)인 ‘기독교 왕정’을 전복하고 ‘유대 세력’이 권력을 몰수하자는 아주 교활한 형태의 동원 이데올로기다. 그러나 또 어떤 측면에서 보면 대단히 간단한 트릭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누구나 쉽게 눈치챌 수 있는 그저그런 수법이기도 하다.

“봉건은 무조건 악이야, 씨발! 그건 무조건 억압이고 압제야! 다 때려 죽이자! 와와와와~~~~~~~~~~~ 돌격 앞으로로~~~~~!!!”

다 죽이고 시체가 널부러져 있는 궁정으로 유유히 들어가 ‘권력’을 줍는 한 무리의 인간들이 있으니 . . . 그들이 바로 유대금융왕조의 가신들이다. 그리고 얼마 후 그 ‘화려한 혁명적 전복’에서 한 몫 단단히 했던 동원된 민중들은 총맞고 칼맞고 모두 뒤지게끔 사전에 각본이 짜여 있는, 세드 앤딩(sad ending)의 악마적 스토리가 바로 “혁명”이라는 것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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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는 ‘건강한 전통주의자들’이 전부 몰살을 당하는 바람에 “우파”라는 말이 친미/친일/친자본주의와 동의어가 되어버렸지만, 원래 서유럽 정치사에서 우파는 ‘반금융 전통주의자들’이다. 사실 우리가 왕이 없으면 그게 무조건 역사 발전이고 진일보한 정체(polity)라고 약을 파는 계몽주의 사기꾼들에 낚여서 그렇지, 왕당파가 나쁜 게 아니다. 왕당파가 반민중적인 역사 퇴행집단이라는 이미지 메이킹은 계몽 사기꾼들이 가장 성공적으로 제조한 약 중의 하나다. 이 약의 약빨은 보통을 초과한다. 비아그라 10알 이상을 복용한 것과 같이 광적 흥분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이후 서구 정치는 우파 대다수를 ‘친금융’ 쪽으로 포섭해 다수의 (1)친금융 우파(세계화와 금융지배 지지파)가 대세를 이루게 되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수의 (2)<반금융 주권 우파>(이들의 특징은 초국적 EU권력 반대/국가 주권회복(금융/군사/외교)과 주권 유럽의 단결/유럽의 NATO탈퇴와 미국 미사일 철수/미국 문화 청소와 유럽 전통 가치 복원 등)로 양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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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좌파 또한 내적 분화를 거쳐 대다수가 (3)<친금융 사민주의 좌파> 진영으로 넘어갔고 극소수의 (4)<반금융 혁명 좌파>가 ‘파리 날리며’ 덩그라니 남아 있는 이원적 분립 구도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후자는 그 존재가 너무나 미미하여 영향력 측면에서 보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로써 유럽의 정치세력은 지금 네 가지로 분화되어 있는 상태다. 우리랑 좀 다르다. 우리의 경우는 대략 친금융 세력인 (1)번과 (3)번에 해당하는 절대 다수의 좌우 의회 물신주의 세력(대략 90% 이상)이 전체를 장악하고 있고, 그 나머지는 극소수 사람들이 변방에서 우짖는 형국이다. 그 변방도 자세히 살펴 보면 (3)번은 하나도 없고 (4)번에만 극소수 사람들이 서성거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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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튼 그나마 스탈린이 ‘민족적 공산주의’하겠다며 나름 노력도 해 보았지만, 그 또한 유대 볼쉐비즘에 감염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비러시아적’이고 극도로 외래적이며 ‘반민중적 탈율법 무신론’에 근거한 유대 볼쉐비즘으로는 소련 제국을 이끌어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워낙 전통적 뿌리가 없다 보니 스탈린 독살 이후 서기장이 된 “좀 덜 떨어진” 후르시초프와 그 이후 노인네 당서기장들이 조금씩 조금씩 야금야금 그나마 있던 미미한 긍정적 유산도 모두 날려 먹고 결국은 고르비가 국제금융마피아(IFM)에게 소연방을 “헌납”하고 마는 것으로 ‘70년 간의 실험’이 막을 내리게 된다. 어찌 생각해보면 고르비를 욕할 게 아니라 칭찬해야 할 것 같다. 소연방을 조기 종식시킴으로써 이후 벌어질지도 모를 많은 참사를 막아 냈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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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라는 숙주에 파고든 유대 볼쉐비즘 악령은 70년 간 러시아를 공산주의 생체실험 대상으로 마루타 삼으며, 참을 수 없는 극한 고통을 안겨주고 러시아와 부속 공화국들을 광란케 만들었다(부속 공화국들 중에서는 동유럽 국가들의 상흔이 가장 크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그다지 많은 고통을 받지는 않았다). 러시아는 내장 기관 곳곳을 들쑤시고 파헤집고 다니는 악령 때문에 고통에 몸이 뒤틀려 신음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그 악령이 몸에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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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이 빠져 나간 후 러시아는 한 동안 그간 발작으로 인해 심신 소모와 허탈감으로 넋이 빠진 상태로 ‘침을 질질 흘리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었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 지,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는 채로 그저 멍하니 탈진한 상태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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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악령이 빠져 나가고 그 이후 러시아에는 또 다른 악령이 몸 속으로 진입하기 위해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다. 미국의 네오리버럴 양아치들(금융왕조 엘리트들)이 속속 입국해 국내 올리가르히들과 한 패가 되어 나대면서 러시아 사람들을 ‘경제학살’해대기 시작했던 것이다.

“자본주의로의 경제체제 이행”이라며 이 때 ‘긴축경제 도살 정책’으로 죽어나간 러시아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 수를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새로운 악령은 러시아의 몸 속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그렇게 된 데에는 여러 조건들이 상호 결합하는 시대적 화학반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지적해야 할 점은 러시아의 영혼이 원기를 회복해 악령의 침투를 막아냈다는 사실이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선 푸틴 대통령 개인이나 그를 따르는 세력의 정치/경제적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러시아 영혼의 부활’을 추적해야 할 것이다. 그게 정확히 어떤 경로를 통해 이루어진 것인지 알 필요가 있다. 향후 연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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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면 우리 민족도 그렇지만 러시아 민족도 고난과 수난이 끊이지 않고 줄줄이 이어졌던 것 같다. 소위 “체제 이행기” 동안 러시아 인민들이 당한 고통만 얘기 할래도 별도로 두툼한 책 수십권이 필요할 정도다. 유대인들처럼 ‘치고 빠지는 영악함’이 없이, 어리버리해가지고 세상 물정 모르고 순박하게 남의 말 덥썩 잘 믿으면 결국은 민족 전체가 깡그리 몰살 당한다는 게 ‘역사의 합법칙성’인 듯 하다. 그래서 우리에겐 현명함과 영약함에 근거한 생존의 ‘역사 탐사 학습’이 너무나 절실히 요구된다. 각종 국제적 음모와 사기에도 결코 당하지 않는 수사반장의 지혜를 키워야 몰살을 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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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행히도 아무 데서도 이런 걸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러니 국제정치 전문 웹진 완정 글이라도 읽어서 “아~~~ 그런 것도 있었구나, 몰랐네!”하면서 ‘감’이라도 잡는 것이 중요한 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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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철: 국제정치완전정복 대표작가, 국제정치 분석가. 지정학적 연구 분석틀을 바탕으로 국제정치의 이면을 파헤치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유라시아 시대의 도래를 준비하여 ‘전통주의’적 시각에 입각한 새로운 국제정치학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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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Andres Calamaro - Cuando No Estas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