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 완정 시론

리바이어던(Leviathan)과 봉쇄

리바이어던(Leviathan)과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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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리바이어던’이라는 바다 괴물을 알고 있다.  

 

해상세력을 상징하는 괴물 리바이어던은 극단적 과두제, 부채자본주의, 제국주의, 글로벌리즘, 딥스테이트, 코비드-19와 봉쇄, 백신여권, 그레이트 리셋, 탄소세 빨대, 트랜스 휴머니즘, 자연[자원]의 사유화, 사물 인터넷(IoT) 공간 연결망에 인간들 쑤셔넣기, 궁극적으로 피지배 인간들의 행위와 사고를 완벽하게 통제 조작하고자 하는 광기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치유할 수 없는 극단적 정신병에 걸린 괴물이다.  

 

이제 우리는 얼마 후 괴물 리바이어던이 마침내 승리하는 ‘역사의 종착역’에 도달할 것처럼 보인다. 성정이 포악하고 탐욕병까지 걸린 이 글로벌 유기체가 바야흐로 ‘세계사적 구조재조정’을 성공적으로 치루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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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지성”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지금 같은 때 그런 게 작동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것을 가능케 하는 조건들이 이미 점령되어서 그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뱀 같은 미디어, 약자의 피로 적셔진 피비린내 나는 돈의 거래, 도끼처럼 찍어 내리는 살벌한 위협, 관료조직의 장악, 근시안적 이기심, 나만 살면 된다는 보신 제일주의가 결합되어 집단지성의 자리엔 집단을 속여 이익을 챙기는 ‘집단 공모’가 자리잡는다. 역사가 대체로 속기 잘하는 나약하고 우매한 자들의 억울한 피눈물의 강으로 귀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어차피 속을 거라면 속는 줄도 모르고 속는 자들이 차라리 덜 불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알면서 속는 것은 참으로 고통이다. 지금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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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같은 – 정확히 말해, 뱀이 조종하는 – 미디어가 내뱉는 구토물로 배를 채우는 우리 인간들은 그저 끊임없이 속는 ‘븅딱 갑각류’에 머물고 있다. 븅딱 갑각류의 특징은 스네이크(snake) 미디어와 교육에 의해 건강한 의식구조가 걸레처럼 파헤쳐지고 그 자리에 두껍게 ‘븅딱 갑각 물질’이 형성되어, 그로 인해 뇌 안으로 새로운 지적 자양분이나 통찰 혹은 지혜가 갑각을 뚫고 들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 속의 인간인 ‘성찰적 자아’를 상실하게 된다. 1차원적 인간이 되는 것이다. 코로나 어쩌구 하는 것이 결국 감기 정도에 불과한 바이러스이거늘(김상수, 『코로나 미스터리』 에디터, 2020) 그걸 뻥튀기해서 저렇게 글로벌하게 ‘지랄발광’을 해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상인들의 성찰적 자아는 내면에서 이런 의문을 필연적으로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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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즘의 충실한 ‘파트로슈’(플란다스의 개)에 불과한 양대 정당의 개싸움은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검투사들의 경기가 아니다. 그냥 ‘개싸움’이다. 눈을 돌려 현생 인류와 그것의 한 부분인 우리에게 엄습한 ‘리셋 전쟁’을 바라보아야 할 때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감히 생각지도 못할 자유의 제한과 통제와 억압이 기승을 부린다. 뭔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한 ‘비과학적’, ‘비의학적’ 짓거리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 전쟁은 다른 전쟁들과는 달리 그냥 소극적으로 피한다고 해서 피해질 전쟁이 아니다. 약간의 개인적 피해나 손해 정도만 감수하면 마무리되는 옛날 방식의 싸움이 아니다. ‘세계적 구조재조정’이다. 이번 구조재조정은 97년 IMF 금융테러의 끔찍한 시절을 요순시대의 태평성대로 느끼게 만들 만큼 ‘참혹’할 것이라는 게 글로벌리스트 행태 관찰자들의 일치된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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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크고 작은 절망들을 겪어 나름 절망에 대한 면역력을 갖춘 사람일지라도 이번에 전지구적으로 자행되는 리셋 구조재조정에는 그 면역력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 너무나 혁명적이기 때문이다.(나쁜 의미로) 나는 직감적으로 올해와 내년이 생과 사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본다. 글로벌리스트 용역 이데올로그들이 호언장담하며 지껄이는 말 속에는 잔인한 광기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스 슈왑(Klaus Schwab)은 글로벌 악귀(惡鬼)들이 모여서 악견(惡見)을 교환하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 전염병은 더 건강하고, 더 공평하며, 더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세상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큰 그림을 그리고 [시스템을] 재설정(리셋)할 수 있는 드물게 찾아오는 기회입니다. 좁은 문 같은 기회입니다.”

Klaus Schwab, WEF

 

여기서 “건강”, “공평”, “번영”은 물론 우리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니라 그들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그러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꽉 붙잡아 글로벌 악귀들의 세계 지배 어젠다(의제)를 일괄 성취하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다. 세계의 지배와 소유에 제동을 거는 도전자들 때문에 심사가 뒤틀린 글로벌 악귀들에게 코로나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다. 이 기회를 날리면 지배를 영속화하는 올가미를 세계의 개돼지들에게 씌울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찾아올 지 모르는 일이다. 그들이 조바심을 내며 온갖 무리수를 감수하면서 폭력적으로 밀고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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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법학자 칼 슈미트(Carl Schmitt)가 그의 딸 아니마(Anima)에게 동화처럼 들려주는 지정학적 양대 세력의 격렬한 투쟁사를 내용으로 하는 『땅과 바다 – 칼 슈미트의 세계사적 고찰』이란 저술이 있다. 거기서 슈미트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전적으로 환경으로 환원되지 않는 존재란다. 인간은 존재와 의식을 역사적으로 점령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인간은 탄생과 더불어 재탄생의 가능성도 알고 있는 존재야. 동물이나 식물이라면 무력하게 몰락하게 될 곤궁과 위험을 받아들여도 인간은 그의 정신, 틀림없는 관찰과 추론, 그리고 결단을 통해 자신을 새로운 존재로 구해낼 수 있어. 인간에게는 권력과 역사적 힘(Geschichtsmächtigkeit)의 작동공간(Spielraum)이 존재하기 때문이야. 인간은 선택할 수 있고, 어떤 역사적 순간에는 심지어 원소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 스스로의 행위와 능력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역사적 실존의 전체형태(Gesamtform)로서 그 원소(Element)를 향해 결단하고 자신을 그 원소로 조직하기도(anorganisiert) 하지. 이러한 의미에서 올바르게 이해된 인간에게는 시인이 말하듯, “그가 가려고 하는 곳으로 떠날 자유”가 있는 거야.

칼 슈미트, 『땅과 바다 – 칼 슈미트의 세계사적 고찰』(김남시 옮김, 꾸리에, 2016) 15-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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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의 이 말을 곰곰이 되씹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구체적 대항 방법을 모색하는 ‘결단의 시간’을 가져볼 필요도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다. 분명 뭔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글로벌리스트, 저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한 존재인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고 감기에 불과한 코로나를 이용해 세상을 이렇게 질식시키고 있는데도, 그저 멍하니 바라보며 앞으로 얼마나 버틸지 날짜만 세고 있을 순 없다. 어차피 봉쇄(록다운)의 끝은 죽음이다. 지금도 경제가 거의 파탄 상태인데 앞으로 1년 정도만 봉쇄를 더 지속하면 생존을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러다 곧 굶어 죽게 되는 것은 아닌지… 그저 개인적 걱정과 불안 속에 갇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가 아니다. ‘집단적 해결’을 도모해야 한다. 리셋 플랜이 이래저래 우리 죽으라고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굶어 죽으나 싸우다 죽으나 매한가지다. 무자비하게 세계를 경영하는 글로벌리스트의 ‘잔인한 속성’을 모르는 얼간이들에겐 이 말이 과장처럼 들릴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실은 항상 ‘말죽거리 잔혹사’였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부터 마음을 단단히 동여 매고 극한 상황이 오기 전에 봉쇄를 풀어낼 ‘집단적 지혜’를 모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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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악귀들은 인간통제 전문 집단답게 인간의 심리 및 행동기제의 ‘약한 고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즉, 한 개인이 다른 개인을 공격하거나 위협하면 당하는 개인은 거의 반사적으로 저항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글로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공모해 ‘봉쇄 사슬’로 모가지를 칭칭 감아 국가와 개인을 서서히 죽이면, 고통 속에서 살해 당하는 이들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감지하지 못하게 된다. 적(foe)이 비가시적이라 구체적으로 지목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항 같은 건 할 수가 없다. 글로벌리스트들이 아무 능력도 없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게 아니다. 그들은 인간행위와 조직 통제 그리고 사상통제에 ‘초일류 전문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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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사태가 해결되려면 글로벌 대(大)악귀와 연결된 국내의 소(小)악귀들의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 봉쇄 테러’를 중지시켜야 한다. 일단은 ‘공모 블록(collusion block)’의 접합에 균열을 유도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더 많은 이들이 ‘과학적 바이러스학’으로 안내되어야 한다. 그리고 ‘저들의 리셋’에 역행하여 ‘우리의 리셋’이 정확히 무엇인지 규명하고 정식화해야 한다. 아무래도 ‘글로벌리즘 퇴출’과 ‘신질서’의 수립이 핵심적 의제가 될 것이다. 80년대 말처럼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엉터리 “NLPDR 변혁론” 같은 거 말고 정교한 지정학적 방향설정과 경제모델, 정치권력, 사회문화, 정신 영역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이행론’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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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방 후 75년 가량 좋든 싫든 리바이어던 괴물의 품 속에서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 괴물의 봉쇄로 근본적 삶의 영위조차 불가능하게 되었다. 모두 죽을 날을 받아 놓은 ‘잠정적 사자(死者)’가 되었다. 이쯤 되면 작별을 해야 할 때가 온 것이 아니겠는가! 그나마 목숨이라도 살려 놓고 착취를 하든지 억압을 하든지 해야지 아예 ‘봉쇄’로 다 죽이겠다고 덤벼드는 이 상황에서는 아무리 리바이어던에 굴종하는 이들이라 해도 버틸 장사(壯士)가 없다.           

 

집단지성’이 절박하게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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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획이든 너무 과격하게 몰아 부치면 예기치 않은 ‘폭발적 부작용’을 만나게 되어 있고 그만큼 성공할 확률도 낮아진다.

 

다음 글에서는 ‘묻지마 봉쇄’를 강행하는 현존 ‘리바이어던 해상세력’이 무너진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너질 것인지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모든 제국은 필연적으로 멸망한다”는 가설 아래, 구소련 몰락 이후 90년대 잠시 천하통일의 도취감을 만끽했던 서구 글로벌리스트들이 이후 제국 시스템의 자기모순적 붕괴(특히 화폐금융과 군사 분야)와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세력의 도전으로 ‘일극 질서’가 위기에 처한 배경을 점검해보고 다극 질서를 포용하지 못하고 멸망을 재촉하는 자기파괴적 ‘리셋 도박’이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누수가 생길 것인지 논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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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역학의 측면에서 보면 구체적으로 권력 누수의 기점은 아무래도 ‘시리아 10년 전쟁’에서 미연합군 게릴라들이 패배한 직후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2018년 미국이 시리아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해 시리아에 ‘직접공격’을 감행했지만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시리아는 멀쩡했고 아무 타격도 주지 못한 바로 그 시점으로부터 미국의 군사력이 별 볼 일 없음을 깨달은 역내 국가들이 저마다 뿔뿔이 흩어져 모스크바로 베이징으로 달려가 ‘눈도장’을 찍기 시작하면서 이미 세력 재편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사우디의 동맹이었던 카타르가 이란과 터키에 붙어 버리고, 터키는 같은 나토 회원국이면서 미국과 적대적 관계가 되어 버렸고, 일극적 국제질서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이에 리바어이던 괴물은 분노의 포효를 하기 시작했고, 그 분노는 코비드 봉쇄가 되어 복수와 앙갚음을 다짐하는 지금의 공포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렇게 가다가는 안되겠다!”싶은 글로벌리스트 전략가들은 지금 자국 내 신민을 대상으로 엉뚱한 화풀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틀리지 않는다. 서둘러 제국의 체제 재정비와 구조대조정을 해두지 않으면 리바이어던의 적(foe)인 유라시아 베헤모스(behemoth)의 공격을 받아 살점이 찢겨 나가고 뼈가 으스러지는 패배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두려움이 이 모든 해괴한 소동의 동인(動因)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가 받는 봉쇄의 고통은 이렇게 ‘지정학적 전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ㅡ[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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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Andres Calamaro - Cuando No Estas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