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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북은 무역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것

▲미국 언론들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을 교착 상태에 빠진 미중 무역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개발에 부정적이었고 유엔(UN)과 미국의 대북 제재에 동의할 정도로 북한과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미국 언론들은 시 주석의 개입으로 그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던 한국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은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무역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타협 의사를 밝힌 것은 시 주석에게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유용한 지렛대(useful leverage)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지난 2011년 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중국의 반대에도 미국 본토를 겨냥 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개발하고, 친중파인 고모부 장성택 등을 반역 혐의로 숙청하면서 북중 관계는 험악해졌다면서 중국은 지난 2016~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킬 때도 지지표를 던졌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 주석의 방북과 북중 정상회담으로 전통적인 양국 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과 비핵화 문제로 각각 갈등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비핵화 관련 진전을 이룬 뒤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 협상에서 지렛대로 사용하려 할 수 있다고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시 주석이 ‘중국이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 실현을 위한 대계획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는 기고를 게재하면서 이같은 기대가 커졌다고 했다.

NYT는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를 인용해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란코프 교수는 시 주석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완화시킬 준비는 돼 있지 않지만 자국 기업들에게 북한과 무역을 늘리도록 장려할 수는 있다면서 북한에 식량 등 인도적인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양국 우호관계를 과시하는 것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서도 활용할 것이라면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 협상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원문보기: 뉴시스

美 언론 “‘시진핑 방북, 미중 무역협상 돌파구 모색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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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dres Calamaro - Cuando No Estas 3:30